朴 “이념다른 사람들 정권잡으면 권력다툼ㆍ노선투쟁”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직접 짠 스웨터를 선물 받은 뒤 들어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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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오직 정권을 잡기 위해 모여 구태정치를 한다면 민생에 집중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 전날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다음 대통령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한미FTA 재협상인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인가. 바로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과거 참여정부 때보다 더 큰 노선투쟁과 편가르기에 시달릴 것이다. 민생은 하루가 급한데 그렇게 허송세월할 시간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변화를 가장한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민에게 더 큰 좌절을 안길 뿐이다. 책임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특히 “향후 5년간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투자해서 낙후된 환경을 살기 좋은 환경으로 재생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정권에서 무수히 많은 공약을 했지만 국민을 실망시키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정치가 국민 삶보다는 정쟁을 우선시했기 때문인데 저는 국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약속대통령’이 돼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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