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농지ㆍ부재지주 농지 국가 수용해 나눠줘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28일 “쌀과 곡식, 김장 채소, 소고기 등 중요한 기초농산물의 생산비 보장을 위해 국가가 (이들을) 사들이고 서민 밥상을 위해 안정된 가격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화순에서 유세를 갖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관련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휴농지와 부재지주 농지는 국가가 수용해 농민에게 나눠줘야 한다”면서 “농지법을 개정해 농사짓는 농민의 땅 걱정을 없앨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 5년간 농민이 겪었던 고통과 절망을 반드시 없애겠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과 기아자동차 공장을 잇달아 찾아 출근길 노동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상경해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장애인복지공약 선포식에 참석하고 홍대에서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도 가졌다.
이와 함께 진보당은 ▲국공립어린이집 50% 확충 ▲공공산후조리원ㆍ국공립 노인 장기요양 기관 확대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