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자료로 원점수 추정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일인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메가스터디, 종로학원하늘교육, 대성학원은 18일 자체 가채점 분석을 바탕으로 이런 전망치를 내놨다.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을 389점, 경영은 390점으로 예상했고,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389점, 경영 388점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의예 388, 경영 389점으로 예상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는 메가스터디가 386점, 종로학원은 385점, 대성학원은 384점으로 추정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주요 학과들의 합격선도 380점대 중후반으로 전망됐다.
연대 경영은 메가스터디가 387점, 종로학원은 385점, 대성학원은 385점으로 내다봤고, 연대 의예는 메가스터디 388점,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모두 387점으로 예상했다.
고대 경영과 고대 의대는 메가스터디가 각각 386점, 382점으로 예상했고, 종로학원은 각각 385점과 381점으로 예상했다. 대성학원이 내놓은 예상합격선은 383점, 381점이다.
성균관대의 경우 메가스터디는 글로벌경영 385점, 의예 384점을, 종로학원은 글로벌경영 380점, 의예 386점을 제시했고, 대성학원은 각각 380점, 385점으로 예상했다.
서강대의 메가스터디 전망치는 경영 380점, 인문 376점, 화학생명공학계 352점이었고, 종로학원 전망치는 각각 378점, 376점, 361점, 대성학원은 373점, 368점, 356점이었따.
이화여대의 메가스터디 전망치는 사회과학부 364점, 의예 376점이었고, 종로학원은 368점, 380점, 대성학원은 360점, 380점이었다.
이밖에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동국대, 경희대 등 서울 주요대학들의 인기학과들 합격선 역시 360∼380점대 사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입시업체들이 가채점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런 전망치를 내놓았지만,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을 예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12월 7일 발표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으며, 대학들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해 성적을 산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입시업체들이 제시한 원점수 기준 합격선 전망치를 어디까지나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단순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입시전문기업 진학사는 “단순합산점수로 넓은 범주의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본 뒤에 입시요강을 확인해서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