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서부·남부 앞바다도 상향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제주 산간에 발효된 태풍경보를 오전 1시를 기해 제주 육상 전역으로 확대했다.기상청은 1일 하루 동안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비가 2∼32.5㎜ 내렸으며 최대 순간풍속 초속 29m(가파도)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앞으로 3일 밤까지 비가 100∼150㎜, 많은 곳은 300㎜ 이상 더 내리겠으며 순간풍속 초속 21∼2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같은 시각 제주도 동부, 서부, 남부 앞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이 해상에 동풍 또는 남동풍이 초속 16∼23m로 불고 5∼8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전 0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300㎞ 해상에서 시속 16㎞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로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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