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서서히 북상…전국이 흐리고 비

태풍 ‘나크리’ 서서히 북상…전국이 흐리고 비

입력 2014-08-03 00:00
수정 2014-08-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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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3일은 전국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나머지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가 나타나겠다.

예상강수량(3일 5시∼4일 24시)은 경상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 40∼100㎜, 중부·경북·제주도·북한 20∼70㎜, 울릉도·독도·서해5도 10∼40㎜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 서해안과 충청남도, 남부지방 등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불볕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습도는 더 높아져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저기온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전해상과 서해 전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남부 전해상에서는 1.5∼3.0m의, 동해 중부 전해상에서는 0.5∼2.0m의 물결이 관측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동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모든 지역이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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