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유병언 부자 검거팀 확대·운영

충북경찰, 유병언 부자 검거팀 확대·운영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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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이 경찰청 방침에 따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부자 검거를 위해 운영해오던 검거 전담팀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사정에 정통한 지역 경찰을 동원, 조속한 시일 내에 유씨 부자를 검거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유병언 부자 검거관련 경찰서별 검거 전담팀 편성 운영’ 지침을 전달받아 지방청 광역수사대 전담팀 1곳뿐 아니라 도내 12개 일선 경찰서에도 전담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대도시형 경찰서인 1급지에는 10명, 중소도시형 경찰서인 2급지에는 6명, 농어촌형 경찰서인 3급지에는 4명씩 배치하게 되어 있다.

충북에는 1급지 3곳, 2급지 2곳, 3급지는 7곳이 있다.

경찰은 또 지방청 광역수사대 전담팀도 9명에서 총 1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충북청의 한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경찰서별 실정에 맞게 인원수를 조정해 ‘경찰 총괄TF’에 보고한 뒤 즉시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전담팀은 유병언 부자 은신 용의처를 분석하고 선정하는 작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석환 에그앤씨드 대표이사를 붙잡기 위해 음성군 에그앤씨드 공장을 방문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천지검 특수팀도 진천군 에그앤씨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유씨 부자에 대한 정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도내에 접수된 유씨 부자 관련 신고 건수는 총 41건으로 대부분 ‘닮은 사람을 봤다’는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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