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원 개혁없이 대한민국 미래 없다”

민주당 “국정원 개혁없이 대한민국 미래 없다”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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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대표, 우상호 단장 등 대전서 거리 홍보활동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 거리로 나선 민주당이 수도권과 영·호남, 강원에 이어 충청지역에서 국정원 개혁 거리 홍보 활동을 벌였다.

민주당 국정원개혁 운동본부(본부장 추미애) 산하 국민홍보단(단장 우상호)은 6일 대전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대전시청역 네거리 등을 차례로 돌며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대전지역 거리 홍보전에서는 우상호 단장과 정세균 전 대표, 박홍근·김현미·박범계 의원, 권선택 전 의원을 비롯해 대전지역 각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국정원 정치 개입은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주장하며 국정원의 개혁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정 전 대표는 거리연설에서 “선거 개입으로 국가의 기강을 뒤흔든 국정원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거리로 나왔다”며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데 헌신해야 할 국정원이 어떻게 국내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국정원과 경찰이 개입해 국민을 속인 행위에 대해 낱낱이 사과하고 책임을 규명하는 한편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단장도 “국정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본연의 임무를 버리고 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했다”며 “우리의 주장은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하자는 게 아니라 국정원이 다시는 선거에 개입할 수 없도록 개혁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국정원개혁 운동본부는 이달 초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전을 벌이고 있으며, 대전시당도 지난 5일 대전지역 곳곳에서 국정원 개혁을 위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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