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는 민생 대통령 되겠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여의도 당사로 향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내년 2월 25일 취임해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진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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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제가 선거기간 중 가는 곳마다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신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제가 선거 중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대통령 등 크게 세가지 를 약속했다.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라면서 “보내주신 신뢰, 제가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순간 가장 보고싶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당선인은 “ “선거 기간 만나뵙던 많은 국민 여러분, 저의 주먹만한 알밤을 들고와 제 손에 쥐어주거나 격려하고 응원하던 분들의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면서 “다시 뵙고 싶고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또 “여러 군데 다니면서 힘든 일이 있었지만 시장에서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던 분들, 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기다리며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던 분들을 다시 한번 뵙고 싶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물음에는 유세 지원 중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이춘상 보좌관과 고 김우동 선대위 홍보팀장을 거론, “선거하던 중 큰 사고가 나서 저를 돕던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