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투표 순조롭게 진행…밤 11시께 당락 윤곽

18대 대선 투표 순조롭게 진행…밤 11시께 당락 윤곽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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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현재 투표율 11.6%로 16ㆍ17대보다 높아..70% 넘을듯

제18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542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특별한 사건ㆍ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며, 개표는 전국 252곳의 개표소에서 7시께부터 시작돼 이르면 밤 11시를 전후해 당락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면서 좀체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워 역대 대선에 비해 당락 윤곽이 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선관위 측은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직전 17대 대선 때는 오후 9시 이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선 때는 오후 10시 조금 지나 당락이 확정됐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471만6천438명이 투표를 마쳐 11.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0.7%, 2007년 제17대 대선 9.4%, 지난 4ㆍ11 총선 8.9%, 2010년 6ㆍ2 지방선거 11.1%보다 높은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가 15.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대구 14.2%, 광주 13.2%, 부산과 경남 각 12.7%, 대전 12.6%, 전북 12.5%, 경북 12.4%, 전남 12.3%, 충남과 충북 각 11.8%, 인천 11.7%, 울산 11.6%, 강원 11.2%, 경기 11.0%, 세종 10.4% 등이다. 서울은 10.1%로 가장 낮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별다른 사건ㆍ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인근 언주중학교 1층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기간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부산 사상 엄궁롯데캐슬리버아파트 경로당내 엄궁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줬다”면서 “진인사(盡人事)했으니 대천명(待天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선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와 경남지사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돼 투표가 진행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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