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韓·日과 北인권 공조 강화해야”<인권단체>

“오바마, 韓·日과 北인권 공조 강화해야”<인권단체>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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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RW는 지난달 28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미일 3국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권고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유엔의 노력에 협력하기 위한 공동의 입장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전했다.

HRW는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 명의의 이 서한 전문을 지난 22일 자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HRW는 특히 올해 안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거나 유엔 임시 재판소(ad hoc tribunal)를 설치하는 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또 “ICC 회부를 통해서든 임시 재판소 설치를 통해서든 북한 인권 범죄의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 인권 범죄의 증거 자료를 수집할 조사 권한을 가진 상설기구도 북한 인권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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