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나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김기춘 면담

김한길 “나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김기춘 면담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 “靑 영수회담 메시지 없어…상황 엄중함 인식 못해” 이정현 “’황우여 제안’까지 고려해 대통령께 종합 보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천막당사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10여분간 이뤄졌으며 청와대측에서는 이정현 홍보수석, 박준우 신임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하지만 면담에서는 김 대표가 최근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측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3자회담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서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김 실장 예방 후 가진 브리핑에서 “청와대 신임 참모들이 김 대표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게 있다고 해서 만났는데, 결과적으로 아무 메시지도 갖고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김 실장 등에게 “내가 과격한 사람은 아니지만 만만하게,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겨우 답이 없다는 말만 전달하러 왔는가”라고 언성을 높여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청와대가 상황의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김 실장은 “오늘은 신임 인사차 왔다”고 답변했고, 이 수석은 “그동안 (박 대통령이) 휴가 중이지 않았는가. 회의 한번 할 시간이 없었는데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것까지) 상황을 종합해 대통령께 곧 보고드린 뒤 다시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신임 인사라고는 하지만 대단히 실망스러운 예방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김 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오늘은 정말 인사만 하러 온 것”이라며 “여야가 잘 해서 국정 난맥이 잘 해결되도록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김 신임 실장을 맞이하면서 “천막까지 와주셔서 고맙다”며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한 때에 중책을 맡은 만큼, 박 대통령을 잘 보좌해 (정국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개최를 공개 제안했으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이날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담을 제안하자 “정국 상황이 엄중한 만큼, 청와대의 공식 제안이 있다면 형식과 의전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박승진 서울시의원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 위해 조례 개정”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3)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2월부터 시행된 상위법령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및 동법 시행령의 개정 위임사항을 조례에 반영하는 한편, 그동안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현장에서 발생했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대상 확대 ▲자치구 공동위원회 구성 근거 신설 ▲관리지역 임대주택 손실보상 기준 보완 ▲자율주택정비사업 용적률 특례 개정 ▲정비기반시설 제공 시 용적률 특례 기준 마련 등이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특례 기준이 보완되면서, 사업성이 부족해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주거지의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비기반시설 제공에 따른 용적률 특례 기준도 새롭게 마련되어 공공기여와 사업 추진 간 균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세입자 손실보상 관련 규정을 보완하여 관리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thumbnail - 박승진 서울시의원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 위해 조례 개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