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고 합창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박근혜정부의 민주항쟁 역사 지우기”라고 비난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정부가 끝내 민중의 5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내쳤다”면서 “민주당은 이 같은 행위를 이명박정부의 뒤를 잇는 박근혜정부의 ‘민주항쟁 역사 지우기’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국가보훈처는 이 노래를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민중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불리던 노래’라고 폄하했다”며 지난 2003∼2008년 정부 주관 기념식에서 이 노래가 제창된 사실을 상기시킨 뒤 “박근혜정부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5.18 관련단체가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반발하며 정부 주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 기념식을 갖기로 하자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정부 기념식에 가는 김한길 대표를 제외하고 별도 기념식에 참석할 방침이었으나, 별도 기념식이 개최되지 않는 쪽으로 정리되자 정부 주관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연합뉴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정부가 끝내 민중의 5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내쳤다”면서 “민주당은 이 같은 행위를 이명박정부의 뒤를 잇는 박근혜정부의 ‘민주항쟁 역사 지우기’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국가보훈처는 이 노래를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민중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불리던 노래’라고 폄하했다”며 지난 2003∼2008년 정부 주관 기념식에서 이 노래가 제창된 사실을 상기시킨 뒤 “박근혜정부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5.18 관련단체가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반발하며 정부 주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 기념식을 갖기로 하자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정부 기념식에 가는 김한길 대표를 제외하고 별도 기념식에 참석할 방침이었으나, 별도 기념식이 개최되지 않는 쪽으로 정리되자 정부 주관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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