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장 용납 못해…핵실험 강행 땐 강력대응”

“北 핵무장 용납 못해…핵실험 강행 땐 강력대응”

입력 2013-02-07 00:00
수정 2013-02-07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지도부는 7일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을 공언하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즉각적인 핵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이미지 확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위협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긴급 3자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위협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긴급 3자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북핵 관련 3자 긴급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동결과발표문을 채택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과 새누리당 이상일,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이 공동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발표문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으며, 만일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 등 도발을 강행할 경우 6자 회담 당사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북한이 진정한 협력의 자세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함께 추구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교체시기에 북한의 무모한 행동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와 군이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앞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국정동반자임을 확인하고 국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사안이나 시급히 처리해야 할 긴급한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국정 전반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위한 여야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데 공감하고 여야의 대선 공통 공약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