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과 회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의 경제번영과 사회안정을 지지하는 중앙정부의 입장은 일관되며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7일 보도했다.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을 만나 “특별행정구 정부가 지속적으로 법에 따른 정치를 하면서 경제발전 기회를 잡고, 민생을 개선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또 “홍콩 경제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특별행정구 정부는 안정 속에서 변화와 민생 위주의 시정이념을 견지하고 있다”며 “주택과 빈곤문제, 노인부양, 환경보호, 경제발전 등의 해결을 위해 힘쓰면서 시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은 내년에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홍콩은 APEC 재무장관 회의를 주관하게 됐다며 APEC 개최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특별행정구 정부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렁춘잉 장관은 이날 시 주석에게 홍콩의 최근 상황과 추진사업 등을 보고하고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표했으며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렁춘잉 장관과 홍콩 정부 사업에 ‘충분한 긍정’을 나타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