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에서 북한 선수 옆에 태극기를 표시했다가 홍역을 치른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가 이번에는 한국 메달리스트의 나라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로 입방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김지연(24·익산시청)이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에게 마지막 15점째를 찌르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그런데 장내 아나운서가 새로운 올림픽 챔피언이 된 김지연의 이름을 소리치면서 소속 국가를 “더 피플즈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The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 대회 한국이 사용하는 공식 영문 명칭은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이다.
북한 선수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뜻하는 ‘데모크라틱 피플즈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말하자면 장내 아나운서는 ‘대한인민공화국’쯤에 해당하는 잘못된 국호를 부른 셈이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25일 열린 북한-콜롬비아의 여자 축구 경기 직전 북한 팀을 소개할 때 경기장 전광판에 인공기 대신 태극기를 올리는 실수를 저질러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엉뚱한 국호로 불린 선수와 감독은 감격에 겨워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2일 런던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지연과 김용율 펜싱 대표팀 감독은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되물으며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웃었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김지연(24·익산시청)이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에게 마지막 15점째를 찌르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그런데 장내 아나운서가 새로운 올림픽 챔피언이 된 김지연의 이름을 소리치면서 소속 국가를 “더 피플즈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The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 대회 한국이 사용하는 공식 영문 명칭은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이다.
북한 선수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뜻하는 ‘데모크라틱 피플즈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말하자면 장내 아나운서는 ‘대한인민공화국’쯤에 해당하는 잘못된 국호를 부른 셈이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25일 열린 북한-콜롬비아의 여자 축구 경기 직전 북한 팀을 소개할 때 경기장 전광판에 인공기 대신 태극기를 올리는 실수를 저질러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엉뚱한 국호로 불린 선수와 감독은 감격에 겨워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2일 런던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지연과 김용율 펜싱 대표팀 감독은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되물으며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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