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동시에 고향사랑e음 접속 시 자동발급 가능
가수 이솔로몬, 배동성, 김정기 의원, 양종훈 작가 등
제주밭담축제서 제주에 고향사랑기부 훈훈한 행렬
지난 2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에서 개막된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10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제주밭담축제’에서 초청가수 이솔로몬 씨를 비롯해 방송인 배동성 씨,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 사진작가 양종훈 씨가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 축제를 빛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탐나는 제주패스’가 자동 발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확인증인 ‘탐나는 제주패스’를 지난 1일부터 고향사랑e음에서 기부와 동시에 자동 발급해주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제주도 누리집에 접속해 발급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으나,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통한 시스템 개선으로 기부와 동시에 자동 발급이 가능해졌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발급되는 혜택이다. 기부일로부터 1년간 제주도민과 동일하게 공영관광지 33개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민영 관광지와 렌트카 할인, 한라산 탐방 우선 예약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기존 기부자들도 고향사랑e음 접속 시 연간 누적 기부액이 10만 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패스는 ‘고향사랑e음-마이페이지-기부확인증’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 2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에서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10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제주밭담축제’에서도 고향사링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축제의 초청가수 이솔로몬 씨를 비롯해 방송인 배동성 씨,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 사진작가 양종훈 씨가 기부금을 전달해 축제를 빛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주도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는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기금사업, 기부자 예우 시책을 통해 기부건수 전국 1위, 모금액 전국 2위의 실적 등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탐나는 제주패스의 자동 발급으로 기부자들이 도내 관광지 무료 입장 등 제주만의 특별 혜택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자들이 제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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