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어린이집 휴원 조치…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
확진자 발생한 서울의 한 홈쇼핑 업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서울의 한 홈쇼핑 업체에서 6일 오전 직원들이 출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2020.2.6 연합뉴스
GS홈쇼핑 측은 지난달 30일 15번째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직원이 신고함에 따라, 이 직원과 함께 같은 팀 동료 등 10여 명을 31일부터 14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직원은 15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일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번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이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동료들과 회사 생활을 같이 한 점을 볼 때 회사 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GS홈쇼핑 측은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을 소독하고 있다. 또 전체 직원회의를 금지하고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또한 6일 오전 사내 어린이집을 폐쇄했다. GS홈쇼핑은 생방송 대신 재방송을 진행하고 주말 이후의 계획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