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국 대사 쾌유기원…한미동행 강화해야”

시민단체 “미국 대사 쾌유기원…한미동행 강화해야”

입력 2015-03-06 13:23
수정 2015-03-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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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기자회견 잇따라…”진상규명·단호한 처벌해야”

시민단체들이 연일 논평과 기자회견을 통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은 ‘테러’라고 규탄하고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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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청년이여는미래 회원들이 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비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논평에서 “이 사건은 명백한 테러행위로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인돼서도 안 된다”며 “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바탕으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단호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대사와 그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건이 한미관계에 불필요한 오해나 마찰로 번지지 않도록 한미관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극단적 폭력을 통한 의사표출을 단호히 배격하여 성숙하고 올바른 사회적 의견표출의 새로운 계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과 바른사회시민연대 등 10여 개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미국대사관 인근인 서울 KT광화문사옥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크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는 대한민국 다수의 의사가 아니라 극소수 종북 세력의 반동”이라며 “미국 정부와 국민은 한국인들이 한미우호 관계를 강화시키길 바란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대사의 쾌유를 빈다”면서 우리 정부에 “이번 ‘반미테러’를 계기로 평화통일과 민족자주라는 가면을 쓰고 북한을 비호하는 종북반미 세력을 척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어버이연합도 이날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미 대사 쾌유 기원 및 악질 테러범 규탄 기자회견’을 열며,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도 같은 시간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비슷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자유청년연합은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동아일보사옥 앞에서 ‘미 대사 테러 규탄 및 쾌유 기원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피습사건 당일인 전날에도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논평과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미 대사 피습 사건을 비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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