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서울 잠입에 인천경찰청도 검문 강화

탈주범 이대우 서울 잠입에 인천경찰청도 검문 강화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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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대우가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되자 인천경찰청도 3일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인천경찰청은 비닐하우스, 숙박업소, 공·폐가, 찜질방, PC방 등지를 중심으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숙자를 가장해 은신하고 있을 경우에 대비, 전철역이나 터미널 등지를 대상으로도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타 경찰청 담당구역과 접적지역, 차량절도 예상지역 주변 등 주요 예상통행로에 임시 목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소·파출소·고속도로순찰대의 합동 검거체제도 재점검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대우가 2004년 절도 혐의로 체포될 당시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에 상해를 입힌 전력을 고려, 체포·검거시 이대우의 저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소속 경찰관에게 당부했다.

이대우는 인천에 특별한 연고선이 없지만 그의 절친한 교도소 동기 최모(58)씨가 인천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인천 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씨는 대통령 친인척을 사칭, 사기 행각을 벌이다 최근 구속됐다. 검찰은 최씨가 이대우의 도주 이후 행방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에서는 이대우로 추정되는 인물을 봤다는 신고가 이날 현재까지 8건이 접수됐지만 모두 이대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오인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절도 등 전과 12범의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받던 중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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