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서 이대우 봤다” 오인 제보…한때 소동

“서울역서 이대우 봤다” 오인 제보…한때 소동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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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지하철역 출구 막고 집중수색…이대우 흔적 없어

서울역 인근에 탈주범 이대우(46)가 출현했다는 오인 제보가 접수돼 한때 경찰이 집중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께 “서울역 지하철역 안에 있는 철도문고 주변에서 탈주범 이대우를 봤다”는 시민의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근에서 검문검색 중이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 50여명은 신속하게 서울역 지하철역 10개 출구를 막고 역사 안을 집중 수색하기 시작했다.

또 인접 경찰서인 용산·종로·중부 경찰서에 이 사실을 알리고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민이 다른 사람을 이씨로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상황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역 파출소장이 제보자를 만나 전단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사진 속 사람보다 더 말랐다. 이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역사 안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1시간 30여분간 수색했지만 이대우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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