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마지막 TV토론서 ‘女心공략’ 주력

朴, 마지막 TV토론서 ‘女心공략’ 주력

입력 2012-12-16 00:00
수정 2012-12-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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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6일 외부 일정을 비운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이날밤 진행되는 ‘3차 대선후보 TV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앞서 TV토론이 두차례 열렸던 만큼 3차 토론에 대한 열기는 상대적으로 덜하겠지만, 초박빙 판세에서 이번 토론을 가볍게만도 넘길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최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3차 토론의 주제로 확정된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안전, 교육제도 개선책 등은 대체로 여성 유권자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TV토론 준비로 별다른 외부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주제가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문제이자 박 후보가 늘 강조해왔던 분야들인 만큼 다른 대선후보들과 뚜렷하게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후보는 이들 분야에 역점을 두고 대선공약을 제시해왔다.

보육 부문에서는 0~5세 무상보육ㆍ자녀장려세제ㆍ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사회안전 부문에선 경찰인력 2만원 증원ㆍ성폭력 처벌 강화ㆍ‘4대 사회악’ 근절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박 후보가 TV토론에서 이들 정책을 세심하게 설명하고 실천 의지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성대통령론’도 부각될 것으로 박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토론의 또 다른 주제인 과학기술 발전방안도 박 후보로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주제로 꼽히고 있다.

박 후보가 정치인 중에서는 드문 이공계 출신인데다, 오래전부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중시해왔기 때문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1,2차 토론보다 3차 토론에서 박 후보의 강점이 더욱 드러날 것”이라며 “실천 가능한 임산부 보호ㆍ육아ㆍ안전 공약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박 후보가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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