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경선룰 나름문제…호남출신, 외연확대 역할”

김황식 “경선룰 나름문제…호남출신, 외연확대 역할”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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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황식 전 총리는 20일 당내 경선룰에 대해 “당이 결정한 것에 존중하고 따라야 하지만 나름대로 문제는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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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 전 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연설을 듣기 위해 오시고 또 마지막에는 투표하러 오시고 하는 두 번의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선거인단에 불편을 드리고 투표 참여율을 낮추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4차례의 TV토론과 3차례의 순회 정책토론회 후 4월30일 최종 후보를 정하는 ‘원샷’ 경선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그러나 “당에서 결정한 것이니까 흔쾌히 승복하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호남출신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외연을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협력관계를 잘 끌어낼 수 있는 적합한 후보라는 것이 당원들에게 평가되면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것이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을 일으켰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상의’ 언급과 관련,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 특별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면서 “정치권에 들어와보니 아주 당황스럽다. 선거 전략상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악연은 없다”면서도 “시민운동가 차원의 연장선상에서 시정을 운영하는 것 아닌가, 이런 점에 대해 좀 미흡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상복지 예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앙정부와 협의과정에서 뜻이 관철되지 않으니까 불평을 하거나 광고하는 식으로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든지, 여러 정책이 특정 그룹이나 특정 사람들을 위한 편중된 그런 정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있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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