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정원 대공수사권 검찰·경찰에 이관해야”

김한길 “국정원 대공수사권 검찰·경찰에 이관해야”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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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유감 표명에 진정성 있으려면 책임자 문책해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국정원의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검찰이나 경찰에 이관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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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둘러싼 국정원의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 재발 방지를 위한 개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둘러싼 국정원의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 재발 방지를 위한 개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간 신당추진단 분과위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진정성이 담기려면 국정원 책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제대로 추진하려면 비정상의 극치를 달리는 국정원부터 정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진태 검찰총장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국정원에 동조한 의혹이 있는 검찰 수사는 신뢰를 못 받을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다.

김 대표는 전 청와대 비서관의 기초선거 후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거짓말 정치의 전형을 보여준다”며 “박 대통령이 그간 기초선거 공천폐지 약속을 지키라는 국민의 요구에 왜 침묵으로 일관했는지 그 이유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안지키며 빛좋은 개살구식 상향공천을 하겠다고 한 위선이 드러났다”면서 “거짓말 정치를 극복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새정치임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수원 사건’이 사실일 경우, 이번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청와대는 관련자를 해임하라고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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