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수석간 접촉 시작…성과 있으면 확대회담 개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여야 대치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4일 막판 물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성산대교에서 바라본 안개낀 국회의사당이 국정원 국조특위 등으로 난항을 겪는 정국을 보여주는 듯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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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낮부터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막판 타결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대강의 합의점이 나오면 양당은 이날 중이라도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여하는 확대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국조 정상화를 위해 청문회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 문서 확약과 함께 국조 기간 연장,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채택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동행명령에 대해서는 검토해 볼 여지가 있으나 국조 기간 연장이나 증인 추가 채택 문제는 정치공세 성격이 짙다는 판단 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현 난국 타개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면담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이번 사안은 청와대가 아니라 여야 간에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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