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0일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더 이상 대통령을 욕되게 하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고 사퇴를 요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서 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미얀마 자원개발업체 KMDC 주식 보유 사실의 신고를 누락한 데 대해 “같은 주식을 부인은 신고하는데 어떻게 남편은 까먹을 수 있느냐”며 “바빠서 깜빡했다는 변명이 구차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누더기가 돼서 어떻게 영(令)을 제대로 세울 수 있겠나”라며 “황우여 대표는 언론의 비판과 당 분위기를 대통령에게 전달해 바른 결심을 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의 자진사퇴에 대해서도 “백지신탁 얘기를 당연히 참모가 전달했어야 하는데 어이없는 사고가 났다”며 “시스템에 의한 검증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사고이므로 대통령의 ‘나홀로 인사’였다는 것을 방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용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낙마 이후 청와대에 인사시스템을 잘 짜라고 당부했으나 통하지 않았다”면서 “인사 매뉴얼이라도 만들든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새겨달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
나아가 “당이 부적절한 평가가 나오는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해 민심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궁금하다”며 “전달했는데도 반영이 안됐다면 당에서 앞으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고, 전달 자체를 안했다면 대표는 대오각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앞서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하는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민주통합당 ‘무공천론’이 확산하는 데 대해 “제1야당이 예비후보 초년생 눈치를 보느라 후보도 못 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이익만 쫓는 ‘정치장사꾼’ 같은 모습이 보여 처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동의를 나타내면서 “이미 부정경선이 명백한 만큼 검찰 기소 여부를 떠나 사퇴해야 당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서 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미얀마 자원개발업체 KMDC 주식 보유 사실의 신고를 누락한 데 대해 “같은 주식을 부인은 신고하는데 어떻게 남편은 까먹을 수 있느냐”며 “바빠서 깜빡했다는 변명이 구차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누더기가 돼서 어떻게 영(令)을 제대로 세울 수 있겠나”라며 “황우여 대표는 언론의 비판과 당 분위기를 대통령에게 전달해 바른 결심을 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의 자진사퇴에 대해서도 “백지신탁 얘기를 당연히 참모가 전달했어야 하는데 어이없는 사고가 났다”며 “시스템에 의한 검증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사고이므로 대통령의 ‘나홀로 인사’였다는 것을 방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용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낙마 이후 청와대에 인사시스템을 잘 짜라고 당부했으나 통하지 않았다”면서 “인사 매뉴얼이라도 만들든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새겨달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
나아가 “당이 부적절한 평가가 나오는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해 민심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궁금하다”며 “전달했는데도 반영이 안됐다면 당에서 앞으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고, 전달 자체를 안했다면 대표는 대오각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앞서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하는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민주통합당 ‘무공천론’이 확산하는 데 대해 “제1야당이 예비후보 초년생 눈치를 보느라 후보도 못 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이익만 쫓는 ‘정치장사꾼’ 같은 모습이 보여 처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동의를 나타내면서 “이미 부정경선이 명백한 만큼 검찰 기소 여부를 떠나 사퇴해야 당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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