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전에 방역 조정될 듯
오미크론 정점 안 찍어 우려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된 후 첫 주말인 19일 서울 시내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2.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은 상황을 언급하며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효율성 자체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면서 “오늘과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열고 현재 방역 상황 평가와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 종료되는 현행 ‘사적모임 6인, 영업제한 10시’를 더 이른 시일에 완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8명, 11시’ 등을 비롯해 영업제한 시간이 밤 12시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이르지 않았는데 거리두기마저 완화할 경우 사실상 ‘무장해제’ 상태에 놓이게 돼 2~3주 뒤 지난해 12월 상황과 같은 의료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2-03-03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