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 뉴시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매달 4500만 달러(약 623억원)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이달부터 대선 직전인 10월까지 매달 기부금을 낸다면 총액은 1억 8000만 달러(약 2492억원)에 달한다. WSJ은 머스크의 기부금 규모는 보기 드물 정도로 거액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도중 총격으로 다친 오른쪽 귀에 흰색 거즈가 붙어 있다. 밀워키 AFP 연합뉴스
머스크는 앞서 지난 3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올해 대선에서 정치 자금을 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 직후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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