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터 언론 연구소 “롬지 지지 24개, 오바마 지지는 15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판가름 낼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들의 공개지지 경쟁은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폭스뉴스는 2008년 대부분의 스윙스테이트 지역신문이 오바마를 지지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롬니에게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그의 편을 들어줬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인터 언론 연구소는 스윙스테이트에서 발행되는 신문 가운데 24개지가 롬니 공개지지를 선언했으며 이는 오바마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15개지보다 많다고 밝혔다.
미국 전역을 놓고 볼 때 2008년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던 신문 가운데 30개지가 롬이 편으로 돌아섰다. 위스콘신 스테이트 저널, 아이오와주(州)의 디모인 레지스터, 마이애미주에서 발행되는 네이플스 데일리 뉴스가 대표적이다.
위스콘신 스테이트 저널은 4일자 신문 사설에서 “이번 선거는 일자리 창출에 관한 것이고 공화당에도 책임이 있지만 현재 미국 경제는 오바마의 경제”라고 일침을 놓으며 롬니 공개 지지를 표했다.
이와 달리 이번에 오바마 지지로 돌아선 지역 신문은 텍사스주에서 발행되는 샌 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윈스턴 살렘 저널 등 3개지 뿐이었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 플로리다주의 팜 비치 포스트, 오하이오주의 데이턴 데일리 뉴스 등은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를 지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공개지지를 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