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사흘째 하락…낙폭은 줄어

중국 증시 사흘째 하락…낙폭은 줄어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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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요동 속 단기금리 급등세는 멈춰

중국 증시가 국내외 악재로 사흘째 하락했으나 낙폭은 줄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10.93 포인트(0.52%) 하락한 2,073.10, 선전성분지수는 11.44 포인트(0.14%) 내린 8,136.0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두 증시는 전날에 이어 큰 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후 한때 상승을 시도하는 등 낙폭을 줄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단기 금리 급등세 진화에 나서자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가 급락세 차단에 기여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500억 위안(약 9조4천억원) 규모의 단기 유동성을 투입했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와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 등이 여전해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계속 요동쳤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 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68위안 오른 6.1766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7일 6.15위안대에서 나흘연속 상승해 6.17위안대로 올라섰다.

100엔 당 위안화 환율은 0.0625위안 하락한 6.3380위안으로 고시됐다. 나흘 연속 급락세다.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 단기 금리 지표인 상하이 은행간 금리 시보(SHIBOR) 1일물 금리는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덕에 495bp(4.95%포인트) 급락해 8.492%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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