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독립언론인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제작)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재계 인사 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대표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 취재로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등 5명(3개 회사)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 이수영 OCI 회장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수십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국외계좌에서 운용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개한 이들 이외에도 주소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한국인이 20여 명된다”며 “여기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재벌 기업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27일부터 매주 한두 차례씩 확인한 명단을 이제 1달 이상 계속 보도할 것”이라며 “오늘은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 위주지만 다음번엔 기업 임원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3명 이외의 나머지 200여 명의 발표를 미룬 이유는.
▲ 본인 확인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주소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것이 20며 명 된다. 그 사람들에 대해서 실제 확인 작업을 벌여야 한다.
다음 주 월요일(27일) 두 번째 명단을 발표한다. 역시 재계 인사들로 예정하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재벌 그룹이 포함됐다.
오늘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 위주로 했는데 다음번엔 해당 기업 임원들이 포함될 것이다. 매주 한두 차례씩 공개하려 한다.
-- 기업 법인이 있는가.
▲ 법인 이름도 나온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설립한 것도 있을 수 있다. 옥석을 구분하는 과정에 있다. 공시가 안 된 법인 등은 별도로 회사 명을 추려 여러분과 공유하겠다.
-- 다 재계 관련인사인가.
▲ 각계에 걸쳐 있다. 다만,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어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 국세청과 공유할 계획이 있나.
▲ ICIJ와 프로젝트 진행할 때 협약을 맺었다. ICIJ는 정부와는 협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고 저희도 마찬가지다.
또 보도 대상에 포함할 인물이 사회 지도층이라든지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많은 개인정보가 포함됐기 때문에 공개인물 이외에는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 탈세 규모는 알 수 없나.
▲ 이는 조세피난처 설립 대행 회사의 내부정보 자료에서 나온 것이다. 계좌와 연결된 정보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단순히 유령회사만 만들어놓고 국외계좌 운용하는 경우 내부 정보는 찾기 어렵다.
이수영 OCI 회장 부부는 페이퍼컴퍼니와 연계된 은행 계좌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상당 액수의 자금을 운용했다고 이 회장이 시인했다.
-- 지금 신원이 확인된 20명이 재계 인사인지, 정치권 인사인지 특정할 수 있나.
▲ 아직 특정할 수 없다.
--10대 대기업 안에도 있나.
▲ 그런 움직임이 있다.
-- 삼성은.
▲ 여러분이 떠올리는 이름이 있겠지만 나올지 안 나올진 확인해봐야 한다.
-- 오늘 공개한 3명 중 부인한 사람도 있나.
▲ OCI는 시인했다. 나머지 2명은 계속 회의를 하고 있다든지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 OCI의 운용 자금 규모는.
▲ 인정한 것은 수십만 달러다.
연합뉴스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대표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 취재로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등 5명(3개 회사)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 이수영 OCI 회장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수십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국외계좌에서 운용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개한 이들 이외에도 주소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한국인이 20여 명된다”며 “여기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재벌 기업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27일부터 매주 한두 차례씩 확인한 명단을 이제 1달 이상 계속 보도할 것”이라며 “오늘은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 위주지만 다음번엔 기업 임원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3명 이외의 나머지 200여 명의 발표를 미룬 이유는.
▲ 본인 확인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주소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것이 20며 명 된다. 그 사람들에 대해서 실제 확인 작업을 벌여야 한다.
다음 주 월요일(27일) 두 번째 명단을 발표한다. 역시 재계 인사들로 예정하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재벌 그룹이 포함됐다.
오늘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 위주로 했는데 다음번엔 해당 기업 임원들이 포함될 것이다. 매주 한두 차례씩 공개하려 한다.
-- 기업 법인이 있는가.
▲ 법인 이름도 나온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설립한 것도 있을 수 있다. 옥석을 구분하는 과정에 있다. 공시가 안 된 법인 등은 별도로 회사 명을 추려 여러분과 공유하겠다.
-- 다 재계 관련인사인가.
▲ 각계에 걸쳐 있다. 다만,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어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 국세청과 공유할 계획이 있나.
▲ ICIJ와 프로젝트 진행할 때 협약을 맺었다. ICIJ는 정부와는 협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고 저희도 마찬가지다.
또 보도 대상에 포함할 인물이 사회 지도층이라든지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많은 개인정보가 포함됐기 때문에 공개인물 이외에는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 탈세 규모는 알 수 없나.
▲ 이는 조세피난처 설립 대행 회사의 내부정보 자료에서 나온 것이다. 계좌와 연결된 정보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단순히 유령회사만 만들어놓고 국외계좌 운용하는 경우 내부 정보는 찾기 어렵다.
이수영 OCI 회장 부부는 페이퍼컴퍼니와 연계된 은행 계좌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상당 액수의 자금을 운용했다고 이 회장이 시인했다.
-- 지금 신원이 확인된 20명이 재계 인사인지, 정치권 인사인지 특정할 수 있나.
▲ 아직 특정할 수 없다.
--10대 대기업 안에도 있나.
▲ 그런 움직임이 있다.
-- 삼성은.
▲ 여러분이 떠올리는 이름이 있겠지만 나올지 안 나올진 확인해봐야 한다.
-- 오늘 공개한 3명 중 부인한 사람도 있나.
▲ OCI는 시인했다. 나머지 2명은 계속 회의를 하고 있다든지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 OCI의 운용 자금 규모는.
▲ 인정한 것은 수십만 달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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