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공개’ ICIJ는 어떤 단체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공개’ ICIJ는 어떤 단체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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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22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보유한 한국인 명단을 발표함에 따라 ICIJ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사무실을 둔 ICIJ는 세계 60개국의 기자 160여명이 참여하는 비영리 탐사보도 기관이다.

상근자는 4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세계적인 협업을 통해 여러 차례 국제적인 파장을 가져온 사안을 보도했다.

ICIJ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의 공직자 감시단체인 공공청렴센터(CPI)는 부패와 초국가적 범죄 등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사안에 관한 탐사 저널리즘을 강화한다는 목적아래 1997년 이 단체를 설립했다.

세계화로 초국가적 사안의 취재 필요성은 증가하는데 기존 언론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취재가 쉽지 않고 많은 저개발국가의 경우 탐사보도 기자들이 살해나 구금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국제적 협력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현재 사무국장은 호주의 제러드 라일 기자가 맡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마리나 워커 게바라 기자, 미국의 마이클 허드슨 기자, 호주의 킴벌리 포티어스 기자가 상근으로 일하고 있다.

또 뉴욕타임스에서 일한 빌 코바크 기자, 영국 선데이타임스에서 일한 필립 나이틀리 기자, 나미비아의 그웬 리스터 기자 등이 자문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ICIJ는 그동안 다국적 담배 회사들의 밀수, 국제적 인체조직 불법유통 실태,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한 계약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이들은 통상 1년에 한두 건의 사안에 대해 세계 전역의 기자 3∼20명으로 팀을 꾸려 협력 취재한다.

라일 사무국장은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에는 46개국 86명 이상의 기자가 참여해 버진아일랜드(BVI) 등의 자료 250만 건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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