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되자 서울의 주요 대학들도 애초 수능 이후로 계획한 논술고사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학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이 모여 논술고사 등 각종 입학 전형 연기를 놓고 회의를 한다”며 “연기하는 것에 대다수 대학들이 공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입학처장이 이날 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 9개 대학으로 알려졌다.
회의 시간은 오전 11시30분이며, 회의 장소는 비공개다.
이 자리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후 2시께 관련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요 대학들이 먼저 자체적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들이 한데 모여서 일정 논의를 결정하는 것은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해서다.
기존 논술 일정에 맞춰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이미 결정해 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일부 대학의 일정만 바뀌면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3개 대학에 지원하려고 한 수험생이 1곳에만 지원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연합뉴스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자 16일 오전 서울 중구 종로학원으로 다시 나온 한 수험생이 자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입학처장이 이날 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 9개 대학으로 알려졌다.
회의 시간은 오전 11시30분이며, 회의 장소는 비공개다.
이 자리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후 2시께 관련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요 대학들이 먼저 자체적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들이 한데 모여서 일정 논의를 결정하는 것은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해서다.
기존 논술 일정에 맞춰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이미 결정해 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일부 대학의 일정만 바뀌면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3개 대학에 지원하려고 한 수험생이 1곳에만 지원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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