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의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인근 지역으로 시험장을 옮겨 치를 전망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6일 “(수능)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은 포항 인근 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수능이 23일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59만 수험생과 그 가족분들은 다시 한 번 총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도 이날 오후 수능연기에 대한 대책 브리핑에서 전국 고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늦어도 21일까지 수험생에게 고사장을 다시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구·경북지역 학교 등 교육시설 60곳에서 벽체균열이나 천장 마감재 탈락 등 피해가 발생했고, 포항지역 피해학교는 41곳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지역 수험생들이 애초 예정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지, 대체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할지 등 수능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18일까지 결정하고, 학생들에게는 21일 결정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이는 만에 하나 포항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경우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다만 포항 이외 지역은 시험장이 바뀔 가능성을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추가 예비소집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일주일을 더 포항서 머무르게 된 울릉도 수험생들
16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 청룡회관에 머무는 울릉고 3학년 수험생들이 여진 경보에 따른 대피 방송을 듣고 건물 밖으로 대피해있다. 수능을 치려고 지난 10일 포항에 온 학생들은 보름간 청룡회관에서 숙식을 해결하게 됐다. 2017.11.16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수능이 23일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59만 수험생과 그 가족분들은 다시 한 번 총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도 이날 오후 수능연기에 대한 대책 브리핑에서 전국 고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늦어도 21일까지 수험생에게 고사장을 다시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구·경북지역 학교 등 교육시설 60곳에서 벽체균열이나 천장 마감재 탈락 등 피해가 발생했고, 포항지역 피해학교는 41곳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지역 수험생들이 애초 예정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지, 대체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할지 등 수능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18일까지 결정하고, 학생들에게는 21일 결정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이는 만에 하나 포항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경우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다만 포항 이외 지역은 시험장이 바뀔 가능성을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추가 예비소집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