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향 논란’ 교학사 한국사를 선택에 학생·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경기도내 일부 고교가 채택을 철회하거나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다.
2일 파주 운정고교는 긴급 교과협의회를 열고 교학사 교과서의 채택을 철회하는 동시에 새 교과서를 한국사 교과서로 선정하기로 했으며 성남 분당영덕여고도 오후 3시께 긴급 교과협의회를 소집, 5시현재 재검토를 위한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두 학교는 교과협의회의 교과 추천, 학교운영위원회 등 절차를 밟은 뒤 2014년도 한국사 교과서를 최종 결정한다.
교과서 선정은 각 고교 교과협의회가 1종의 교과서를 추천하면 학교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친 뒤 학교장이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파주 운정고와 분당영덕여고측은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교내 인터넷 게시판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대가 워낙 거세 다시 교과서를 선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덕여고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난 31일부터 “역사 왜곡하는 책으로 교육을?”, “왜곡된 역사교과서 사용 중지하라” 등의 글이 올라왔으나 현재는 폐쇄 조치된 상태다.
교학사 한국사를 선택한 도내 5개 고교중 나머지 3개 학교 역시 학생,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수원 동우여고에서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들이 교내 6군데에 붙여졌다 10분만에 철거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에도 동우여고 학생의 대자보 사진 등을 더불어 “친일 교과서 선정 제정신이냐”는 등의 글이 계속 올라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오후 성명을 내고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5개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 실시를 요구하는 등 학교 안밖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대한 항의가 잇따랐다.
그러나 동우여고와 같은 학교법인 경복대학교 계열학교인 수원 동원고와 여주 제일고교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방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교육청 정문에서 시민이 인천 학생의 인권 신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보고 있다.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가 붙인 이 대자보는 부착된지 1시간여 만에 교육청 관계자에 의해 철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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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교는 교과협의회의 교과 추천, 학교운영위원회 등 절차를 밟은 뒤 2014년도 한국사 교과서를 최종 결정한다.
교과서 선정은 각 고교 교과협의회가 1종의 교과서를 추천하면 학교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친 뒤 학교장이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파주 운정고와 분당영덕여고측은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교내 인터넷 게시판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대가 워낙 거세 다시 교과서를 선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덕여고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난 31일부터 “역사 왜곡하는 책으로 교육을?”, “왜곡된 역사교과서 사용 중지하라” 등의 글이 올라왔으나 현재는 폐쇄 조치된 상태다.
교학사 한국사를 선택한 도내 5개 고교중 나머지 3개 학교 역시 학생,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수원 동우여고에서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들이 교내 6군데에 붙여졌다 10분만에 철거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에도 동우여고 학생의 대자보 사진 등을 더불어 “친일 교과서 선정 제정신이냐”는 등의 글이 계속 올라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오후 성명을 내고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5개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 실시를 요구하는 등 학교 안밖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대한 항의가 잇따랐다.
그러나 동우여고와 같은 학교법인 경복대학교 계열학교인 수원 동원고와 여주 제일고교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방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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