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병원 전공의 6415명 사직, 1630명 근무이탈”
“의사 집단행동 34건 피해 접수…25건 수술 취소”
“전공의 757명에 업무개시명령 발령”
가운 팔에 걸치고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2024.2.20 연합뉴스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총 1091명(19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3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29명을 포함하면 총 75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됐다.
또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피해 신고는 수술 취소 25건을 포함해 총 34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복지부는 전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취지의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지만, 전국 1만 3000여명에 달하는 전공의의 집단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