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여파에 유·초중고 절반, 개학 연기·휴업 등 일정 조정

‘카눈’ 여파에 유·초중고 절반, 개학 연기·휴업 등 일정 조정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8-10 10:56
수정 2023-08-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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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18개교·경북 243개교·부산 242개교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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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진입한 1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내리는 비바람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8.10 연합뉴스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진입한 1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내리는 비바람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8.10 연합뉴스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이미 2학기 개학에 들어간 전국 초·중·고교 등 절반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학사 일정 조정에 나섰다.

교육부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교가 총 1579개교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학교(1만 9602개교) 대비 8.1% 수준이지만, 이미 개학한 학교(3333개교)로 좁혀 보면 절반에 가까운 47.4%가 태풍으로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한 셈이다.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가 877개교, 개학 연기를 포함해 휴업한 학교는 475개교, 단축수업 142개교, 등교 시간 조정은 85개교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2개교, 부산 242개교, 대구 201개교, 인천 57개교, 광주 28개교, 대전 38개교, 울산 118개교, 세종 1개교, 경기 111개교, 강원 31개교, 충북 98개교, 충남 3개교, 전북 15개교, 전남 14개교, 경북 243개교, 경남 318개교, 제주 19개교 등이다.

교육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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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미포항 부근에서 시민들이 힘겹게 강풍을 뚫고 걸어가고 있다. 2023.8.10 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미포항 부근에서 시민들이 힘겹게 강풍을 뚫고 걸어가고 있다. 2023.8.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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