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이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라 ‘한달간 전국 유흥시설 운영자제 행정명령’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이태원의 음식점과 술집 등이 밀집한 골목이 비교적 한산하다. 2020.5.8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이 국내 발생, 6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5명 늘어 총 1만 9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9일(방대본 발표일 기준)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했던 신규 확진자는 연일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 6일에는 2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9일 18명으로 다시 증가했고, 10일(34명)부터 다시 3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환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국내 발생 29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명, 인천 2명, 경기 4명, 충북 3명이다.
나머지 6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공항 검역에서 3명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격리 중 인천·세종·강원 등 지역사회에서 1명씩 확진됐다.
추가 사망자는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아 총 256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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