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천지 시설 폐쇄
문 닫힌 부산 신천지 야고보 지파성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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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당국은 25일 코로나19 정례 온라인 브리핑에서 “온천교회 확진자를 모두 GPS 추적한 결과 확진자 몇 명이 신천지 연관 시설 인근을 규칙적으로 방문한 동선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GPS 추적 결과가 100∼500m 오차가 있기 때문에 GPS 결과만으로 (온천교회) 확진자가 신천지 시설을 방문했다고 확정하기가 굉장히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연관 시설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나온 확진자들이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모두 부인했기 때문에 이런 정황만으로 해당 확진자들이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든지, 온천교회 집단감염이 신천지와 관련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신천지 측은 “온천교회와 신천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천지 부산 관계자는 “부산 교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온천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동선에서 의심 정황이 있다는 확진자가 부산시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에 없기 때문에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신천지와 온천교회 일부 확진자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앞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부산 전체 확진환자 38명 가운데 이 교회에서만 22명이 나오면서 교회가 부산 코로나19의 슈퍼전파지로 지목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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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1∼23일로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일각에서 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가 신천지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온천교회에서는 신도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3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확진자가 40명이 넘는다.
부산시는 26일 코로나19 정례 온라인 브리핑에서 경찰에 의뢰해 넘겨받은 신도 GPS 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온천교회와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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