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민족대이동’ 시작-오늘 600여만명 귀성길…오후6시 절정

3천만 ‘민족대이동’ 시작-오늘 600여만명 귀성길…오후6시 절정

입력 2017-01-26 07:04
수정 2017-0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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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정체 계속될 듯…“정체 피하려면 아예 내일 오후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려 조금씩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버스터미널도 북적북적
버스터미널도 북적북적 설 연휴를 앞둔 26일 서초구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6.2㎞ 구간이,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은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12.2㎞ 구간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에 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대구는 5시간10분, 광주·목포는 4시간50분, 강릉은 2시간50분, 대전도 2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오전 10시 현재 11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4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퇴근 이후 등 오전보다 오후에 출발하는 차량이 많은 만큼 저녁 6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차츰 차량이 줄어들겠지만 밤새 정체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26일 출발하는 귀성 차량은 가급적 정오 전에 서울을 나설 것을 권했다. 느지막이 출발할 귀성객은 아예 27일 오후 3시를 넘어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도 추천했다.

역귀성을 포함해 서울로 향하는 교통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께 절정을 이루고 오후 8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역귀성길은 정체가 절정에 이르더라도 귀성길만큼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8만대고, 자정까지 28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총합은 428만대로 추산됐다.

이날 밤에는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야간 귀성객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연휴 전체를 놓고 볼 때 귀성방향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 30분, 목포까지 7시간 10분, 광주까지 6시간 20분, 대전까지 4시간 30분, 강릉까지 4시간 40분이다.

귀경방향은 부산서 출발할 때 6시간 30분, 목포 6시간 30분, 광주 5시간 40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4시간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6∼30일)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3천115만명이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623만명이다. 설 당일인 28일에는 최대 79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원은 작년 설(2천981만명)보다 4.5%(134만명) 많다. 일평균 인원은 평상시(348만명)보다 79%(275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긴 휴가를 이용해 외국으로 떠나려는 여행객도 많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6일부터 닷새간 총 87만5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7만5천111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1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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