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층 객실, 공용공간 동시 수색

3·4·5층 객실, 공용공간 동시 수색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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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7일째인 2일 승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내 3·4·5층에 대한 전반적인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잠수사 103명을 대기시켜 3층 식당과 주방, 4층 선수 중앙 격실 및 5층 로비를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승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우선 수색한다는 방침에 따라 3층을 전날부터 집중 수색 대상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달 21일 3층 로비 수색을 거쳐 3층 식당의 진입로를 찾았지만, 장애물로 23일 새벽에서야 진입에 성공했다.

진입 이후에도 내부에 떠다니는 장애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책본부는 애초 이번 주말까지 승객이 많고 문이 바로 열리는 곳을 중심으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2차로 장비로 문 개방을 시도할 방침이었으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실상 1,2차 수색계획을 병합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조팀은 이날 새벽 3층 로비와 4층 선수 중앙 격실에서 4명을, 사고 해역에서 남동쪽으로 4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은 총 111개의 공간 중 64개 객실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며 이날 오전 현재 46곳의 수색을 완료했다.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 수는 226명이다.

대책본부는 또 수색 장기화로 잠수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일부가 부상함에 따라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잠수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민간자원잠수사들의 신청을 받아 인력 풀을 만들고 있다.

수색 범위와 수심 정도에 따라 인력 투입 계획은 변동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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