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때 시간당 30㎜ 호우…일부 도로 통제

서울 한때 시간당 30㎜ 호우…일부 도로 통제

입력 2013-07-23 00:00
수정 2013-07-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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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22일 최고 1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23일 한때 다시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비로 오후 4시 현재까지 서울지역 강우량은 56.5㎜를 기록했다. 비는 오후 2시를 전후해 그쳤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66.0㎜로 강우량이 가장 많았고 중랑구 65.5㎜, 북악산 65.0㎜, 강동구 63.5㎜, 중구 62.0㎜ 등이었다.

중구에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33.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대 중랑구 30.5㎜, 북악산 30.0㎜ 등 강북 일부 지역 강우량이 30㎜를 넘었다.

이날 서울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빗발이 거세지면서 양재천로(영동1교~KT 앞)와 증산철교 하부도로(북가좌동~성산동) 양방향 통행이 오후까지 통제됐다.

오후 4시 현재 이들 구간의 통제는 풀렸고 잠수교와 청계천(청계광장~황학로) 보행자 통행만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새벽부터 오후까지 동대문구, 은평구, 용산구, 광진구, 강동구, 도봉구 소방당국에 배수지원 요청이 11건 접수됐으나 도로가 침수된 곳은 없는 상태다.

상습 침수지역인 강남구와 사당동 일대에서도 침수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날 폭우로 기능시험이 연기된 강남운전면허시험장 탄천기능시험장은 침수가 계속돼 이날 오후 예정됐던 기능시험을 8월7일로 연기했다. 다만 컴퓨터 학과 시험, 도로주행시험, 교통안전교육, 민원 업무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밤부터 비구름대가 다시 강해져 24일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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