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물폭탄’…침수피해 속출

목포 ‘물폭탄’…침수피해 속출

입력 2012-08-30 00:00
수정 2012-08-30 1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후 1시 만조시간대 ‘고비’, 시 전역 물바다 가능성

제14호 태풍 ‘덴빈’의 직접 영향권에 든 30일 목포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주택, 도로,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태풍 ‘덴빈’이 제주도 해상을 지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린 30일 오전 전남 목포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목포시 죽교동 신안비치호텔 앞 도로에 차량 한 대가 침수돼 멈춰 섰다. 연합뉴스
태풍 ‘덴빈’이 제주도 해상을 지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린 30일 오전 전남 목포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목포시 죽교동 신안비치호텔 앞 도로에 차량 한 대가 침수돼 멈춰 섰다.
연합뉴스
목포지역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넘는 등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현재 130㎜다.

폭우가 3시간여 동안 쏟아지면서 도심은 물바다를 이뤘다. 죽교동, 북항동,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2·3호 광장 등 저지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또 3호 광장 저지대 가옥 20여 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 재난대책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물을 퍼내고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목포항 해수위 만조시간인 이날 오후 1시 18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은 폭우가 계속 이어진다면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시내 전역이 물바다로 변할 가능성도 커 시는 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