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산가족 상봉 北에 제안… “김정은과 언제든 만날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설을 맞아 60년을 기다려 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을 상봉하게 하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회견 및 신년 정국 구상 발표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다.박대통령 새해 국정과제 설명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80여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부문 정상화 등 새해 핵심 국정과제를 설명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은 또 경제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3대 추진 전략으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며,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관련 규제를 백지 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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