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근로자를 추가 배치하는 조건으로 월 기본급을 30달러 추가 인상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인력을 보강해주는 조건으로 기존 기본급에서 30달러를 인상해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의 임금인상 요구와 관련해 개별 대응하지 않고 전체 의견을 수렴해 공동위원회를 통해 단체협상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망과 어구를 제조·판매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신한물산의 신한용 대표는 “기본급 30달러를 올리면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연쇄적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해 곤란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북한 당국에 인력부족을 호소하면서 인력 보강을 요구해왔다”면서 “이에 북한 당국은 ‘30달러를 추가로 올려주는 업체에 한해 인력을 주겠다’면서 사인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현재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 기본급은 남북이 합의한 최저 67달러로 정해져 있으며, 매년 기본급 5%를 인상하고 있다. 개별 기업이 물량을 맞추기 위해 야근을 하면 기본급에 추가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인력을 보강해주는 조건으로 기존 기본급에서 30달러를 인상해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의 임금인상 요구와 관련해 개별 대응하지 않고 전체 의견을 수렴해 공동위원회를 통해 단체협상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망과 어구를 제조·판매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신한물산의 신한용 대표는 “기본급 30달러를 올리면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연쇄적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해 곤란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북한 당국에 인력부족을 호소하면서 인력 보강을 요구해왔다”면서 “이에 북한 당국은 ‘30달러를 추가로 올려주는 업체에 한해 인력을 주겠다’면서 사인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현재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 기본급은 남북이 합의한 최저 67달러로 정해져 있으며, 매년 기본급 5%를 인상하고 있다. 개별 기업이 물량을 맞추기 위해 야근을 하면 기본급에 추가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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