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대 돌며 텃밭민심 다지기
박근혜(얼굴)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6일 경남 일대를 돌며 텃밭 민심을 다졌다.박 후보는 오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 희망 경남 만들기 대회’에 참석해 “정치가 모든 것을 민생에 맞추고 국민의 고통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새 정치”라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한 견제도 이어 갔다. 단일화에 대해 “민생과는 상관없는 것에 노력과 시간을 쏟고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세계적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는 앞으로 암울하기 짝이 없게 될 것”이라면서 “준비된 대통령만이 이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다고 단언한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지역을 겨냥한 기술 농업 및 첨단 어업 육성, 농어촌 복지 확대 공약과 함께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남해안 철도고속화 사업 추진 등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도 함께했고 박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고 능력 있고 추진력 있는 홍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경남 발전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며 지원했다.
앞서 박 후보는 ‘경제 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의 일환으로 김해에 있는 중소기업 ‘동산전자’를 방문해 “중소기업이 더 매력적이고 일하기 좋은 곳이 돼야 한다.”면서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재형저축 부활, 여성 및 노년 일자리 확충 등을 약속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2-11-17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