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3원칙 제시..단일화 룰협상에서 ‘본선 경쟁력’ 강조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2일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기는 단일화”라고 말했다.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기는 단일화”라고 말하며,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상식이 이기는 단일화’, ‘미래로 나아가는 단일화’를 단일화 3원칙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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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일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 이루려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3원칙 중에서) 이기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 국민이 이기고, 상식이 이기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본선에서 누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래야만 국민이 동의할 것”이라며 “국민이 동의하는 단일화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발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룰이 박 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가리는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에 언급, “정치경험이 적은 무명의 흑인 정치인이 재선에 성공한 것은 미국 국민이 원하는 것이 바로 변화였기 때문”이라며 “답은 국민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반값 선거운동’ 제안에 대해 “이제 선거를 돈이나 조직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대에 맞춰 투명하고 깨끗하게 하자는 뜻에서 제안한 것이고 지금도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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