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룰협상’ 본격 착수

文-安 ‘단일화 룰협상’ 본격 착수

입력 2012-11-12 00:00
수정 2012-11-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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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공동선언’ 내일 발표 전망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방식 협상이 1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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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ㆍ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ㆍ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안 후보 간 단일화 첫단계로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새정치 공동선언’도 성안 작업을 거쳐 13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 방식 협의팀 인선을 완료하고 단일화 룰 논의를 본격화했다.

두 후보 간 단일화 룰을 담판지을 단일화 방식 협의팀은 박영선ㆍ윤호중ㆍ김기식 의원(문 후보 측)과 조광희 비서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안 후보 측)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이날 중 첫 접촉을 하고 본격적인 세부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가 합의한 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하려면 시일이 촉박한 만큼 양측 모두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단일화 룰에 따른 첨예한 이해득실 탓에 협상 과정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단일화 합의 이후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안정감과 대선후보 적합도에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야권후보 적합도’를 강조했다.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 후보가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에는 이론이 없다”며 ‘대(對)박근혜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한편 문, 안 후보의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ㆍ정당개혁과 국민연대 방안 등을 담은 ‘새정치 공동선언문’은 이르면 13일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실무팀은 이날 오후 비공개회의를 갖고 이견이 있는 국회의원 정수 축소 및 중앙당 폐지 문제 등에 대한 절충점을 마련하고 선언문 성안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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