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외교]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선동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출장 중인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해당 지역은 영유권 분쟁 중이고 이런 분쟁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동적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이나 일방적 정책 선포가 아니라 공통된 의견 수렴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일본 정부는 자국 항공사에 사전 비행 계획을 중국 측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통지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11-27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