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 느끼지 않게”…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 다문화가구 인식 개선 앞장선다

“상대적 박탈감 느끼지 않게”…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 다문화가구 인식 개선 앞장선다

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입력 2024-12-24 14:51
수정 2024-1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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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위원장 임명 후 첫 회의 개최
시의원, 피아니스트 등 부위원장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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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당사에서 진행된 ‘다문화위원회 제1차 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제공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당사에서 진행된 ‘다문화위원회 제1차 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이지은)가 지난 23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당사에서 ‘다문화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문화가구에 대한 처우 방안과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인구의 현황과 미래, 다문화를 대하는 지역 사회의 자세, 다문화의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현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견해들이 활발히 오갔다.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현직 아이수루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 고문을 맡는다. 장정희 마포구의원이 간사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이소라 시의원, 임규호 시의원, 피아니스트 서형민, 인플루언서 이본아씨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서형민 부위원장은 “미국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난 후 든 생각은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절대 기존 백인 사회에 융화될 수 없구나’라는 상대적 박탈감이었다. 그런 느낌을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받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다문화위원회는 지속적인 회의와 함께 워크숍을 열어 다문화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지은(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이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위원회가 중점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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