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복귀한 金… 제2신항 등 현안 속도 낼 듯

도지사 복귀한 金… 제2신항 등 현안 속도 낼 듯

강원식 기자
입력 2019-04-17 22:50
수정 2019-04-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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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원의 보석 허가로 17일 풀려남에 따라 그동안 도지사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던 경남도정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석방과 동시에 77일 만에 도지사 업무에 복귀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보석 허가 조건 가운데 하나로 주거지를 창원으로 제한했지만 불구속 재판을 받으면서 도정을 수행하는 데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외출을 제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김 지사는 2심이 끝날 때까지 매주 휴가를 내고 서울을 오르내리며 재판을 받아야 한다.

도 공무원들은 “도지사 판단이 필요했던 정무적인 도정 업무는 도지사 공백으로 지장이 있었지만 김 지사 복귀에 따라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희진 정무특보는 “경남도정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만큼 김 지사가 산적한 현안을 점검하고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근 경남도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지사 구속으로 도정에 적지 않은 차질이 장기화될까 걱정했다”면서 “어려운 도내 경제 사정 등 현안이 잘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김 지사가 올해를 경제부흥 원년으로 선포하고 진행했던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제2신항 입지 발표가 연기되고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 등은 지사 공백이 크게 느껴졌는데, 그런 현안들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탄력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동화 서울시의원 “3명 숨진 서대문고가 사고… 부상자는 3개월째 ‘치료비 자부담’”

서울시의회 이동화 의원(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의 안전관리와 부상자 지원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사고 피해자가 행정절차 때문에 치료비까지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사고 당일 구조물에서 29㎜의 단차가 발견된 직후,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현장에 진입해 안전점검을 벌인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대해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당시 감리단의 기술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위험 징후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가 올라왔으며, 추가적인 처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외관 조사를 중심으로 구조물 상태를 파악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당시 현장 진입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미흡한 점을 일부 인정했다. 이 의원은 “위험 징후를 인지한 상황에서 왜 현장 접근을 통제하지 않았는지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며 사고 원인뿐 아니라 발주기관인 서울시의 안전관리·감독 책임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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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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